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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8

계약 전날, 저는 이 세 가지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 서류 준비, 임대인 의사, 임차인 최종 결정 강남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중개하다 보면, 계약이 가장 위험한 순간은 계약 당일이 아닙니다. 전날 저녁입니다. 아직 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은 그 시간에,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 있을 계약에 대비하여 서류 준비, 임대인과 임차인이 의사에 대하여 다시 한번 복기를 하며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살핍니다. 특히 특약 부분의 내용은 다시 한번 챙기게 됩니다. 그런데 계약 전날 저도 한 번 크게 당했습니다. 초보 중개사 시절 이야기입니다.계약서에 VAT 언급이 없었습니다. - 그게 문제였습니다.임대료를 협의하고, 조건을 조율하고, 계약서까지 작성해서 양쪽에 전달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월세는 VAT 별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에서는 그게 기본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계.. 2026. 5. 26.
고객과 첫 만남 5분이 전체 투어를 결정합니다. - 실제로 느낀 것 저는 초보 공인중개사로 일하면서 고객과의 첫 만남이 떨리기도 했지만 마음을 다 잡고 투어 전에 고객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그냥 매물만 잘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남 상가나 사무실 투어를 나가면서, 현장 준비에만 집중했어요. 이 층은 어떻고, 저 매물은 어떻고, 옆 건물이랑 비교하면 어떤 장점이 있고.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느낀 게 있었습니다. 계약이 잘 된 날이랑 그렇지 않은 날,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매물 질이 아니었습니다. 첫 5분이었습니다.처음 만나는 장소부터가 이미 시작입니다고객과 처음 만나는 장소, 별거 아닌 것 같죠?저는 지금 거의 무조건 사무소 앞이나 건물 로비처럼 실내에서 만납니다. 강남역 9번 출구 앞에서 만나자고 했다가 한여름에 땡볕에.. 2026. 5. 16.
10분 통화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알아내는 법 - 질문의 순서가 중요합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로서 임장활동 후에 해당 매물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고 플랫폼에 광고하고 난 후에는 고객으로 전화로 문의를 받게 됩니다. 초보 공인중개사인 경우 고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을 때 어떻게 그 문의 또는 질문사항에 답변해야 하는지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으로부터 매물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답변해야 하는지, 어떻게 통화를 이끌고 나갈지 순서를 정하게 됩니다. 자신만의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순서를 정하지만 그 방법이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그래서 겪었던 경험담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첫 통화에서 고객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고객께서 전화 문의를 주시면 나만의 프로세스대로 진행하는 방법을 세웠습니다. 매물 문의 전화가 왔고, 저는 나름 효율적으로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위치, 면적, 그리.. 2026. 5. 13.
매물 관리를 안 했더니 허위매물 신고가 왔습니다. - 플랫폼 관리 루틴의 중요성 공인중개사 업무를 하면서 허위매물 신고를 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인가요?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저는 공인중개사 일을 하면서 5번 정도의 허위 매물 신고를 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 허위매물 신고를 당했다고 소속 부동산법인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때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일까? 어떤 매물 때문에 허위매물 신고를 당했을까? 어쨌든 해당 매물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허위매물 신고에 대한 해명을 진행해야 합니다. 당황스럽고 땀도 나는 일이지만 클린센터에게 설명과 해명을 진행해야 합니다. 허위매물을 올린 건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신고를 받았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임대인께 연락을 안 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 계약은 됐는데, 광고는 살아 있었다.강남 쪽 상가 매물을 네이버 부동산에 .. 2026. 5. 12.
건물주 첫 만남, 이렇게 접근했습니다. - 직접 부딪히며 쌓은 초면 인사법 처음 이 일 시작했을 때, 솔직히 건물주 앞에 서는 게 제일 무서웠습니다. 매물은 있는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명함은 언제 내밀어야 할지. 괜히 귀찮게 하는 건 아닌지. 그 고민을 한참 했습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지만, 처음 몇 달은 건물 앞에서 망설이다 그냥 돌아온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겪으면서 정리한, 건물주·집주인 첫 만남 방법을 써보려고 합니다.처음 말을 꺼내는 게 제일 어렵습니다.뻔한 말 같지만, 진짜입니다. "안녕하세요, 근처 부동산인데요." 이 한 마디가 나오기까지 처음엔 진짜 오래 걸렸습니다. 건물 앞을 두 바퀴 돌고 나서야 겨우 들어간 적도 있고요. 제가 지금도 쓰는 첫인사 방식은 이겁니다. "안녕하세요, 저 삼성동에서 상업용 부동산 전문으로 하는.. 2026. 5. 6.
임장이 뭔지 안다고 생각했는데 — 첫 임장에서 깨달은 것들 초보 공인중개사라면 누구나 첫 임장 앞에서 한 번쯤 멈칫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고, 사무소에 등록하고, 이제 실전이다 싶었는데 막상 임장을 나가려니 뭘 봐야 할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막막했어요. 이 글은 그 막막함을 처음 겪는 분들을 위해 제가 첫 임장에서 실제로 보고 느끼고 실수한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한 글입니다.1. 첫 임장 전날 밤 — 25년 경력도 소용없었습니다.저는 공인중개사 일을 시작하기 전에 호텔리어로 25년 넘게 일했습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하루 수백 명을 응대했고, VIP 고객 민원도 웃으며 처리해 봤어요.사람 만나는 건 자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첫 임장 전날 밤, 솔직히 떨렸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어요. 아무리 사회생활 경험이 많아도 공인중개사 임장.. 2026. 5. 2.
강북에서 강남으로 - 공인중개사가 임장 지역을 바꾼 이유 저는 원래 강남 공인중개사가 아니었습니다. 광화문, 시청역, 종로구, 을지로 일대에서 상가·사무실 임대차를 전문으로 하던 공인중개사였습니다. 강북에서 꽤 오랜 시간 일했습니다.그러다 새로운 중개법인으로 이전하면서 강남권 상가·사무실로 타깃을 바꿨습니다. 지금은 역삼동·삼성동 일대를 주력으로 임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과정에서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해 드립니다.종로3가에서 동대문 방향 빌딩들, 임장 대상에서 뺀 이유강북에서 일할 때 종로3가에서 동대문 방향 빌딩들을 임장 대상에서 제외한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빌딩, 주차가 아예 안 되는 빌딩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6층짜리 건물인데 계단으로만 올라가야 하는 사무실. 직접 걸어보면 압니다. 임차인에게 권하기가 어렵습니다.. 2026. 4. 27.
사무실·상가 원상복구 특약, 왜 자꾸 분쟁이 생길까요? "나갈 때 원래대로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많은 분들이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막상 퇴실 단계가 되면 철거 범위, 바닥·천장 복구, 칸막이 처리를 두고 임대인과 임차인의 해석이 완전히 엇갈리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계약할 때 보증금·월세·관리비 숫자에만 집중하다 보면 특약이 허술하게 넘어가고, 그 대가를 퇴실할 때 치르게 됩니다."원상 복구한다" 한 문장이 문제의 시작입니다.원상복구 분쟁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어디까지 철거해야 하나요?" 계약서에는 대부분 "임차인은 퇴실 시 원상 복구한다"는 한 문장만 있습니다. 이 한 줄로는 실제 철거 범위를 명확히 알기 어렵습니다.임차인이 설치한 칸막이, 조명, 간판, 바닥 마감, 전기 배선, 냉난방 설비까지 모두 철거해야 하는지,.. 2026. 4. 7.